증권사마다 적정주가 제각각 5~11만 원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주가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
메리츠증권
기업가치를 14조 4000억 원, 적정 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
3660만 명의 가입자와 카카오톡의 네트워크 효과 등을 고려한 것.
특히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점을 주목.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한 데 이어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 중.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라고 전망
“공모자금을 통한 증권 리테일과 디지털 손보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유망 핀테크 인수·합병 등으로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일부 금융 서비스 사업이 잠정 중단되고 규제 우려가 불거진 것도 투자 리스크로 지목된다.
KTB투자증권
정부의 플랫폼 규제 확대 리스크를 감안해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7조 4000억 원, 적정 주가는 5만 7000만 원으로 제시.
공모가 고평가 논란 등도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를 금융업이 아닌 플랫폼 사업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면서 향후 성장성을 입증하는 것이 최대 과제.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카카오페이의 최근 3년 매출액 성장률은 100%를 상회한다”면서 “시장은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전망으로, 상장 이후 본격적인 성장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카카오페이는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보다는 확장성과 카카오 시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제휴사가 판매하는 금융 상품에 관한 광고나 정보 제공이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알리는 방식을 통해 온라인 연계 투자상품 관련 서비스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오버행 우려도 제기된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가진 일부 지분 3712만 755주(28.47%)를 포함해 공모주 1360만 주(10.44%) 등 총 38.91%의 물량이 상장 직후 매물로 쏟아질 수 있어서다. 다만 사측은 알리페이와의 협력관계를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 지분 매각 의사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 경우 코스피 200 지수에 특례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기존 주주 물량이 다수 출회되지 않는다면 카카오페이는 무난하게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며 “오버행 물량에 보호예수가 걸려있지 않아, 코스피200 지수 산정 시 유동비율에 반영돼 편입비중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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